1.소개
《양들의 침묵》(the silence of the lambs)은 1991년 개봉한 조나단 뎀 감독의 심리 스릴러 영화이다. 이 영화는 미국의 범죄 스릴러 소설가 토마스 해리스가 1988년에 출간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 영화는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고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색상을 포함한 5개의 아카데미 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의 성공은 후속작인 "한니발"과 전편인 "레드 드래곤"으로 이어졌는데, 이 두 작품 모두 해리스의 소설을 각색한 것이다. 이 영화의 이야기는 젊은 여성들을 납치하고 살해해 온 또 다른 연쇄 살인범을 추적하기 위해 전직 정신과 의사이자 식인종 연쇄 살인범 한니발 렉터의 도움을 구하는 FBI 훈련생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2.줄거리
영화는 FBI 훈련생 클라리스 스탈링(조디 포스터 )이 '버팔로 빌'(테드 레빈)로 알려진 연쇄 살인범의 연쇄 살인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상사에게 소환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버팔로 빌은 젊은 여성들을 납치하고 살해해 왔고, FBI는 그가 다시 공격하기 전에 그를 붙잡아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
조사를 돕기 위해, 스탈링은 한니발 렉터를 인터뷰하기 위해 보내진다. 전직 정신과 의사이자 식인 연쇄살인범인 한니발 렉터(앤서니 홉킨스)는 범죄 혐의로 보안이 높은 교도소에서 종신형을 살고 있다. FBI는 한니발 렉터가 버팔로 빌의 범죄와 유사한 범죄를 벌였으니 버팔로 빌의 심리를 잘 알것이라 판단하고 렉터에게 버팔로 빌의 행동을 예측하기 위한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한다.
스탈링은 렉터를 방문하여 버팔로 빌에 대해 그에게 질문하기 시작한다. 처음에 렉터는 비협조적이지만, 곧 스탈링의 지성과 야망에 흥미를 갖게 된다. 그는 버팔로 빌의 정신에 대해 그녀에게 수수께끼 같은 단서와 통찰력을 제공하면서 그녀와 심리 게임을 하기 시작한다.
한편, 스탈링은 이 사건을 계속 조사하고 버팔로 빌이 희생자들을 죽이기 전에 며칠 동안 살려두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수사망을 좁혀오자 버팔로 빌은 또 다른 피해자 상원의원 의 딸인 캐서린 마틴(브룩 스미스)을 납치해 자신의 꼬인 계획에 대비하기 시작한다. 상원의원의 딸이 납치되자 상원의원은 렉터에게 범인에 대한 단서와 정보를 알려준다면 그를 더 좋은 시설이 있고 그를 무시하거나 냉대하지 않을,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수감소로 이동시켜줄 것을 약속한다. 한편 스탈링은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을 깨닫고 렉터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렉터는 그녀를 돕는데 동의하지만, 그녀가 그녀의 삶과 어린 시절에 대한 개인적인 세부사항을 밝힐 경우에만 단서를 제공했다.
스탈링은 렉터가 조금씩 알려준 정보들을 바탕으로 버팔로 빌의 거주지를 방문하여 사투끝에 그를 사살하고 상원의원의 딸을 구하는데 성공한다. 한편 렉터는 이송과정의 허점을 이용하여 도주 계획을 세우고 감시하던 경찰 두명을 살해하고 감옥에서 탈출하여 도주한다. 도주에 성공한 렉터는 스탈링에게 안부를 묻고 몇마디 말을건내고선 전화를 끊는다. 이후 칠튼을 미행하는것으로 양들의 침묵이야기는 끝난다.
3.평가 및 감상
《양들의 침묵》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심리 스릴러 중 하나로 널리 여겨진다. 이 영화의 연출, 각본은 모두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지만 관객들에게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것은 조디 포스터, 안소니 홉킨스등 연기파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이 명작을 만들어낸 요소가 아닐까 싶다.
앤서니 홉킨스가 연기한 한니발 렉터 박사는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기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홉킨스는 영화 내내 관객들을 긴장하게 하는 위험함과 예측 불가능성을 만들어내며 캐릭터에 오싹한 분위기를 가져다 준다. 클라리스 스탈링 역의 조디 포스터의 연기는 남성 중심의 직업에 의해 자신의 길에 놓인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젊은 여성을 묘사하였는데 이후 모든 매체에 등장하는 여형사, 요원의 이미지를 정립하는데 큰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마스 해리스의 소설에 나오는 테드 탤리가 각색한 이 영화의 각본은 팽팽하고 긴장감이 넘친다. 그 영화의 줄거리는 한순간도 긴장감을 놓칠수 없어으며, 렉터와 스탈리의 대화는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계속 기억에 남을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오래된 고전이지만 안소니 홉킨스의 신들린 연기가 궁금하다면 양들의 침묵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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