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소개
영화 '블랙 스완'은 대런 에러노프스키 감독의 심리 스릴러 영화로 2010년 개봉했다. 이 영화는 제 67회 베니스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었으며 한국에는 2011년에 개봉하였다. 영화 블랙스완은 레옹의 마틸다 역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나탈리 포트만 주연으로 이 외 뱅상카셀, 밀라 쿠니스가 조연으로 활약했다. 이야기는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엄청난 발레의 경쟁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블랙 스완"은 집착, 정체성, 그리고 변화라는 주제를 탐구하는 독특하고 스릴 있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각국의 영화 평론가들이 선정한 1001편의 영화들을 연도별로 소개하는 책 “죽기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에서 꼭 봐야하는 영화중 하나로 등장하기도 한다.
2.줄거리
이 영화는 "백조의 호수"에서 주인공으로 발탁된 발레리나 니나 세이어스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니나는 헌신적이고 열심히 일하는 발레리나이지만, 그녀는 항상 불안과 자신에 대한 회의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발레단의 감독인 토마스는 니나에게 넌 백조 역에는 완벽하지만, 블랙 스완 역에 필요한 열정과 관능성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이후 니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는 강박, 흑조로써의 니나를 의심하는 단장,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것 처럼 보이는 릴리, 딸의 성공에 집착하는 어머니와의 갈등 등 다양한 요인들로 니나는 점점 광기에 사로 잡혀간다.
역할에 대한 니나의 집착이 커짐에 따라, 그녀는 생생하고 불안한 환각을 경험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자신이 백조로 변하는 것을 보기 시작하고, 환각은 점점 더 폭력적이고 성적으로 변한다. 니나는 회사의 또 다른 발레리나인 릴리가 자신의 역할을 훔치려 한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고, 이는 그녀의 편집증과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
'백조의 호수' 개봉일이 다가오면서 니나의 정신 상태는 계속 악화되고 있다. 그녀는 점점 더 망상에 빠져들고, 그녀의 환각은 더욱 강렬해진다. 발레의 마지막 장면에서 니나는 블랙 스완으로 변신하지만, 그녀의 변신은 너무 완벽해서 현실과의 접촉을 잃게 된다. 영화는 니나의 백조로의 마지막 변신으로 끝나는데, 우리가 본 것이 진짜인지 아니면 니나의 상상력을 형상화한 것에 불과한지는 불분명하다.
3.평가 및 감상
"블랙 스완"은 공포, 드라마, 서스펜스의 요소들을 전문적으로 혼합한 아름답게 만들어진 영화이다. 이 영화는 시각적으로 훌륭하고, 영화의 색감또한 뛰어났다. 영화 내내 니나의 감정상태에 따라 보는 사람도 같이 요동치게 만드는 음악또한 압권이었다. 제일 돋보였던 부분은 역시 배우들의 연기아닐까 싶다. 그중에서도 주인공 니나 세이어스 역으로 놀랍고 미묘한 연기를 선보이는 나탈리 포트만이 그렇다. 나탈리 포트만은 다른 영화에서는 능동적인 면이 강한 당찬 여자의 모습으로 많이 등장했는데 반대로 이영화에서는 재능은 뛰어나지만 늘 불안에 떨고 엄마에게 지배당하고 살아와 어딘가에 의지하지 못하면 스스로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니나 역으로 등장해 점점 광기에 물들어가는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니나의 광기에 잠식되어 가는 모습은 현실적이면서도 무서운 방식으로 묘사된다. 영화는 정신질환이 사람의 현실 인식을 어떻게 왜곡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자해와 파괴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블랙 스완"은 당신이 이 영화를 다 본 후에도 오래도록 머리속에 남아있을 영화중 하나일 것이다. 이 영화는 정체성, 변신, 집착과 같은 주제를 배우의 놀라운 연기로 표현해내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깊었다. 영화 블랙스완은 시각적으로 훌륭하고 적재적소의 포인트에서의 음악사용은 놀라웠다.
여담이지만 일본 애니매이션에 많은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블랙스완을 보면서 “퍼펙트 블루"가 떠올랐을지도 모른다. 상당히 많은 장면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장면에 오마주처럼 보였을지도 모른다. 유튜브에 비교해놓은 영상을 보니 무척이나 닮아 있었는데 감독은 유사성은 있지만 영향을 받지 않았다 했으나 퍼펙트 블루의 감독이 이미 죽고 난뒤라 발뺌한다는 비판이 있기도 했다.
여튼 영화 블랙스완은 나탈리 포트만의 점점 광기에 물들어가는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영화에 빨려들어가듯 볼수있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죽기전에 꼭 봐야하는 영화1001”에 선정되었으니 믿고 봐도 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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