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소개
영화 크루엘라(cruella)는 2021년 개봉한 미국의 범죄 코미디 드라마 영화다. 크루엘라는 우리에게도 유명한 디즈니의 고전 애니메이션 "101마리의 달마시안"의 스핀오프(파생작 또는 번외작)격 실사 영화이다. 101마리의 달마시안에 빌런역으로 등장하는 캐릭터 "크루엘라 드 빌"의 젊은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크루엘라 드 빌은 도디 스미스의 1956년 소설 "101마리의 달마시안"에서 처음 소개 되었고, 후에 1961년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로 각색되었다. 이 캐릭터는 모피에 대한 극도의 집착과 얼룩덜룩한 강아지들을 코트로 바꾸려는 크루엘라의 악마적인 모습이 등장하면서 얼룩모피코트 하면 크루엘라가 떠오를 정도로 상징적인 것이 되었다. 영화 크루엘라에서는 이 캐릭터의 기원과 그녀가 어떻게 우리가 아는 무자비한 악당이 되었는지를 개연성있게 잘풀어내어서 우리에게 보여준다.
영화 크루엘라는 말레피센트 이후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아닌 빌런이 메인으로 등장하는 두번째 영화이기도 하다. 때문에 사람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고 로튼토마토 관객점수 97%, 메타크리틱 점수 7.3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국내에서도 네이버 관람객 평점 9점대를 기록하며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영화이다. 또한 크루엘라를 누가 연기할것 인지에 대해도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라라랜드로 익숙한 엠마 스톤이 주인공 크루엘라 드 빌을 맡으며 화제를 모았고 티져영상에서의 흰색과 검은색의 반반 머리를 하고 한편으로는 정신이 나간듯한 크루엘라를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서 홀린듯 예매한 사람들도 많았을것이다.
2.줄거리
크루엘라의 이야기는 1970년대 런던을 배경으로 성공적인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재능있는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싶은 에스텔라(엠마 스톤)의 삶을 보여준다. 어릴적 부터 패션에 대해 확고한 자신만의 고집이 있던 에스텔라는 다른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이리저리 옮겨다니다가 불의의 사고로 엄마를 잃고 거리에서 홀로 자라게 된다. 그러던중 두 명의 동료 도둑인 호레이스(폴 월터 하우저)와 재스퍼(조엘 프라이)를 만난다. 그들은 함께 친밀한 가족과 같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살아남기 위해 사소한 범죄를 저지르면서 성장한다.
에스텔라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서 변장술에 용이한 많은 의상들을 만들어내며 일행의 도둑질을 돕지만 재스퍼는 그런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에스텔라를 안타까워 하고 결국 이력서를 조작해 런던에서 제일 크고 유명한 백화점인 리버티 백화점의 청소부로 취직을 시켜주게 된다. 이후 한 사건으로 인해 꿈꾸던 고급 패션 부티크에 취직하고, 그곳에서 에스텔라의 정신적인 멘토이자 이후 라이벌이 되는 거만한 패션 디자이너 남작부인 폰 헬만(엠마 톰슨)을 만난다. 에스텔라는 우연히 일하던중 남작 부인의 목에 찬 목걸이가 어머니의 유품과 동일한 것임을 발견하면서 어머니의 죽음에 남작부인이 관련되어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후 남작 부인에 대한 분노와 증오는 에스텔라의 어두운 면을 각성하게 되고 드디어 악명높은 크루엘라 드 빌이 된다.
이후 영화는 초반 반항적이고 변덕스럽기만 한 에스텔라에서 그녀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무엇이든 거리낌 없이 하는 무자비하고 교활한 악당으로 변신하는것을 보여준다. 에스텔라는 그녀의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한 크루엘라를 점차 포용하며 하나가 되어가고 그녀의 창의성과 교활함을 이용하여 남작부인을 능가하며 웃음거리로 만들며 패션계의 떠오르는 여왕이 되어간다.
3.평가및 감상
영화 크루엘라는 범죄, 코미디, 그리고 성장 드라마의 복합장르의 영화이다. 이 영화는 펑크락의 패션과 1970년대의 반항적 정신을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스카상을 수상한 디자이너 제니 비반이 디자인한 이 의상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놀라웠고 이 영화의 서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영화는 인상적인 세트디자인, 촬영, 특수 효과로 우리에게 시각적인 즐거움또한 안겨줬다.
이 영화는 크루엘라 역을 맡은 엠마 스톤과 남작 부인 역할을 맡은 엠마 톰슨이 대립하는 모습을 영화내내 보여주며 두 엠마들의 케미스트리는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긴장감과 통쾌함을 주었다. 영화의 주된 내용은 이 둘이 대립하는 모습이 대부분인데 주연들의 캐릭터와 하나가 된듯한 연기와 화려한 비주얼이 영화를 지루할틈이 없게 만들었다. 호레이스를 연기한 폴 월터 하우저와 재스퍼를 연기한 조엘 프라이도 빼놓을수 없는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며 영화 중간중간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전반적으로 영화 크루엘라는 고전적인 디즈니 애니메이션 빌런에 대한 신선한 모습을 선사하는 재미있고 매력적인 영화이다. 크루엘라의 정체성, 패션에 대한 창의성, 화려한 복수라는 영화의 핵심 주제가 관객들에게 반향을 일으켰고, 비주얼과 사운드 트랙또한 기억에 남는 훌륭한 영화임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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