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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미드나잇 인 파리, 파리에서 시작되는 신비로운 로맨스

by 깨비깨비a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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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나무위키

1.소개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는 우디 앨런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이 영화는 평론가들의 찬사와 상업성까지 둘 다 잡았으며, 네 번의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며,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했다. 미드나잇 인 파리는 1700만 달러의 예산으로 제작하여 북미 5600만 달러, 해외 9400만 달러 도합 1억 5000만 달러가 넘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국내에서도 독립영화와 비슷한 수준의 상영관수였음에도 36만 관객이 관람하였으니 우디 앨런 감독의 최고흥행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는 과거를 여행하며 어니스트 헤밍웨이, 살바도르 달리, 피카소 등 무학과 예술적 인물들에 대한 등장으로 가득 차 있다. 시간여행이라는 누구에게나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매혹적으로 풀어냄으로써 보는 이들로 하여금 깊은 여운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하게 하는 영화이다. 

 

2.줄거리

미드나잇 인 파리의 이야기는 그의 약혼자인 이네즈와 함께 파리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길 펜더라는 이름의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길은 자신의 가장 위대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믿는 첫 소설을 완성하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지만 그 자신의 삶에 불만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 그는 늘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헤밍웨이와 피츠 제럴드의 시대인 1920년대 파리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에 빠진다.

 어느 날 밤, 길은 같이 춤추러 가자는 이네즈와 폴의 제안을 거절하고서 술에 취해서 호텔로 걸어가던 중 길을 잃게 된다. 길을 잃고 헤매던 중 어딘지 모를 계단에 앉아 쉬던 중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고 길은 자신을 초대하는듯한 푸조 차량을 타게 된다. 그리곤 이내 그는 1920년대 파리로 시간여행을 하게된다. 그곳에서 그는 자신이 존경해 마지않던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같은 문학적 영웅들을 만난다. 또한 스콧 피츠제럴드, 거트루드 스타인, 살바도르 달리,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와 같은 거장들또한 만나게 된다. 길은 피카소와 만나던중 그의 연인 아드리아나를 만나고 반하게된다. 1920년대를 다녀온 길은 자신의 소설에 자신이 겪은 믿을수 없는 일을 추가시키면서 글을 써내려가면서 행복해 하지만 약혼녀 이네즈와는 점점 사이가 틀어지고 그녀의 장인은 길이 바람을 피우지는 않는지 사설 탐정을 붙이기도 한다.

 길은 매번 같은 밤 시간을 거슬러 여행을 계속하면서 자신의 현재 삶과 관계에 대해 더욱 환멸을 느끼게 된다. 하나의 사건으로 그는 자신이 과거와 그가 마음속에 만들어낸 낭만적인 파리 이미지에 사랑에 빠졌음을 깨닫는다. 길은 결국 현재의 삶에서 벗어날 수 없고 현재의 삶에 대해 감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3.평가 및 감상

미드나잇 인 파리는 1920년대 파리의 정수를 포착한 비주얼적으로 놀라운 영화다. 이 영화는 모든장면에서 그 아름다움과매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파리라는 도시에게 보내는 러브레터와 같다. 영화의 색감, 조명, 음악의 사용은 보는 사람을 다른 시간과 장소로 이동시키는 꿈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개인적으로는 배우들의 연기와 낮설지 않은 배우들을 보면서 흥미롭게 봤었는데 특히 영화 속 길 펜더 역할을 맡은 오웬 윌슨이 뛰나고 섬세한 연기를 보여준다. 그는 캐릭터의 환멸감과 무엇인가에 대한 갈망을 매우 섬세하고 깊이 있게 묘사한다. 이네즈 역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어바웃 타임의 여주인공으로 익숙한  레이첼 맥아담스와 톰히들스턴 등 익숙한 인물들이 등장하며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는 영화다. 이 영화의 이야기는 독창적이며 매혹적이고, 향수, 도피에 대한 인간의 욕망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얼핏 단순해 보일수있는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내 사람들에게 상기시킨 부분은 이영화가 얼마나 탄탄하고 잘만들어진 영화임을 알수있는 이유중 하나다. 이런 복잡하고 생각만 해도 머리아픈 주제를 굳이 찾아보지 않고 보아도 충분히 매력적인 영화임엔 틀림없다. 파리를 사랑한다면 예술과 문학을 좋아한다면 다 제쳐놓고 1920년대의 낭만적인 파리의 모습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한번 보기를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속 대사 한줄을 남겨본다. Actually, Paris is the most beautiful in the rain (사실 파리는 비가 올 때 가장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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