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소개
영화 테넷[tenet]은 2020년 미국에서 제작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sf 액션 스릴러 영화이다. 존 데이비드 워싱턴, 로버트 패틴슨, 엘리자베스 데비키, 딤플 카파디아, 마이클 케인, 케네스 브래너가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 인버전이란 시간 반전 기술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영화 테넷은 우리에게 다크 나이트,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로 익숙한 크리스토퍼 놀란감독의 11째 장편 영화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를 전부 본 사람들이라면 테넷을 보고 인셉션과 비슷한 느낌도 들지도 모른다. 놀란 감독도 직접 인셉션의 아이디어에 첩보물의 요소를 첨가한 영화라고 직접 말하기도 했으니 그렇게 느끼는것도 무리는 아니다.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답게 테넷에서 나오는 모든 특수 효과들은 놀랍게도 그린스크린을 사용한 컴퓨터 그래픽의 도움이 없이 아날로그 특수효과만을 이용해 촬영되었다는 것이 감사마할때 좀더 흥미를 유발할수있는 포인트 중 하나다. 영화 테넷은 골든 글로브 음악상 후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시각효과상 수상, 촬영, 편집, 미술, 음악상 후보에 올랐으며 bafta 시각효과상,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미술상 후보에도 오른 영화이니 테넷에 나오는 실제와 같은 시각효과들을 기대하면서 영화를 봐도 좋을것이다.
2.줄거리
테넷의 줄거리는 시간 역행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라 복잡하고 한번에 이해하기가 어렵다. 테넷이 한참 개봉중일 시기에 네이버 블로그에 테넷 줄거리, 테넷 해석이란 글이 쏟아진것만 봐도 그 줄거리가 얼마나 복잡한지 알수있다. 주인공은 시간을 뒤집는 기술인 인버전을 가지게 된 사악한 러시아 정치인 아드레이 사토를를 막는 임무를 부여받는다. 사토르는 이 기술을 이용해 세상을 파괴하려 하고, 주인공은 그를 막으러 가기 시작한다. 그를 막기 위해 주인공은 바바라(카파디아)라는 과학자와 닐(매틴슨)이라는 영국 정보요원과 팀을 이룬다.
이야기는 주인공이 사토르의 내연기관에 잠입하여 사토르의 별거 중인 아내 캣(데비키)을 만나면서 진행된다. 주인공은 캣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사토르의 작전에 접근하기 위해 그녀를 이용한다. 한편, 닐과 바바라는 음모를 막기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마지막 결전이 벌어지는 트리포트에 모인 주인공과 그 일행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인버전을 이용한 작전을 세우게 되고 평화로운 세계를 위해 주인공은 마지막 싸움을 벌인다.
3.감상평 및 평가
테넷은 복잡한 줄거리와 여러번의 우여곡절이 있는 놀란 감독만의 특수효과와 합쳐진 액션이 잘 버무려진 영화다. 테넷은 다수의 특수효과 상을 받을 만큼 뛰어난 연출로 보는이들로 하여금 눈을 즐겁게 한다. 액션씬 또한 부족함이 없이 잘 짜여져 있고, 시간 반전 기술의 사용은 싸움을 벌이는 장면에 독특한 재미 포인트를 더했다. 또한 주인공을 포함한 등장인물들이 재앙적인 사건을 막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움직이는 씬들을 보여주면서 블록버스터에서 나오는 우리에게 익숙한 액션씬 과는 다른 의미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각 배우들이 연기한 캐릭터들또한 각자의 개성이 있었으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또한 테넷에 더욱 몰입하게 했다. 존 데이비드 워싱턴은 가장 격한 상황에서도 냉정하고 차분하며 침착한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로버트 패틴슨역시 닐 역으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캐릭터에 유머와 매력을 불어넣었다.
영화에 깔리는 음악들도 테넷을 흥미롭게 즐기는데 큰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테넷에서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10년간 함께 영화 음악을 작업했던 한스 짐머가 영화 듄의 음악감독으로 합류하는 바람에 참여할수 없게 되자 한스 짐머가 직접 추천한 블랙 팬서, 베놈의 음악을 작업했던 루드비히 고란손이 참여하게 되었다. 루드비히고란손이 작곡한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영화의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더해주었고 사운드 이펙트 또한 액션씬이 더욱 임팩트 있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테넷은 시간 역행이라는 설정을 다채로운 특수효과로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였다. 다만 시간 역행이라는 설정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줄거리를 이해하는데 어렵게 했던것도 사실이다. 직접 보고나서 중간중간 어떻게 된거지 하는부분들도 있었고 영화가 끝나자마자 대부분은 네이버에 해석을 검색하는 사람들이 많았던것이 그 증거가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줄거리가 어렵다고 꺼리기엔 다양한 특수효과, 배우들의 열연, 시간을 역행하고 정주행하면서 벌이는 액션씬, 더욱 긴장감을 높여주는 사운드등 보지않고서 넘어가기엔 너무 아까운 영화임엔 틀림없다. 액션과 공상과학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다. 다른걸 다 제쳐놓고서라도 크리스토퍼 놀란감독이 맡았다면 믿고 볼수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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