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소개
"맨 온 파이어"는 토니 스콧이 감독하고 덴젤 워싱턴이 주연한 2004년 미국 스릴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A. J. 퀴넬의 1980년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멕시코시티에서 9살 소녀 루피타 피타 라모스(다코타 패닝)의 경호원으로 고용된 전직 CIA 요원 존 크리시(워싱턴)의 이야기를 담았다. 피타가 납치되자, 크리시는 그녀를 찾아내고 그녀의 납치범들을 법의 심판을 받기 위해 피의 복수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국내에서는 같은해 9월에 개봉하였다. 이후 2010년에 개봉한 한국영화 아저씨가 이 영화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 맨 온 파이어에서 모티브를 따온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
2.줄거리
영화는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중인 전직 CIA 요원 존 크리시가 멕시코의 부유한 가정의 딸 사무엘 라모스(마크 앤서니)와 그의 아내 리사(라다 미첼)의 경호원으로 고용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커플에게는 루피타 "피타" 라모스라는 9살짜리 딸이 있는데, 그녀는 활기차고 호기심이 많은 어린 소녀였다. 처음에 크리시는 피타에 대해 거리를 유지하며 관심이 없지만, 피타의 수영훈련을 도와주면서 친밀한 유대감을 형성하게된다.
어느 날, 크리시가 피타를 피아노 학원에 데려가는 중에, 괴한들이 나타나 피타를 납치하려 하고 크리시는 일부러 총소리를 내서 피타를 도망가게 하고 이를 쫒는 괴한들과 총격전을 펼치게 된다. 괴한들에 의해 총에 맞고 심하게 다치게 된 크리시는 기억을 잃고 쓰러진다. 납치범들은 1천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하고, 라모스 가족은 이를 지불해야만 했다. 하지만 몸값이 지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피타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를 알게된 슬픔과 분노에 사로잡힌 크리시는 피타의 납치범들을 찾아내어 모두 죽이겠다 다짐하며 그들을 찾기 위해 떠난다. 전 CIA 요원이었던 친구 레이번(크리스토퍼 워켄)의 도움으로 크리시는 피타의 납치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는 정보를 찾는 과정에서 이 사건에 관련된 인물들을 하나하나 죽여나간다. 복수를 위한 크리시의 질주가 계속되면서, 그는 피타의 납치가 멕시코 정부 내의 부패와 탐욕과 관련된 더 큰 음모의 일부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기자 마리아나(레이첼 티코틴)의 도움으로 크리시는 피타의 납치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시작한다.
이를 알게된 피타를 납치한 범죄조직의 보스는 크리시에게 피타가 살아있음을 알리고 크리시의 목숨과 피타의 목숨을 교환하자는 제안을 한다. 이를 받아들인 크리시는 약속장소로 향하고 피타와 감격의 재회를 한뒤 범죄자들의 차량에 탑승한다.
3.소감 및 평가
"맨 온 파이어"는 관객들을 긴장하게 하는 빠르고 강렬한 스릴러물이다. 덴젤 워싱턴은 피타를 구출하는 임무를 통해 구원을 찾는 상처받은 CIA요원 존 크리시 역으로 강력한 연기를 선보인다. 다코타 패닝은 피타를 연기하며 덴젤 워싱턴과 마찬가지로 인상적이며, 그녀의 캐릭터에 순수함과 연약함을 가져다주며 그녀를 납치하는 것을 더욱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이 영화는 또한 시각적으로도 훌륭했다. 토니 스콧의 트레이드마크인 스타일리시한 영화 촬영과 편집이 관객들에게 열광적이고 몰입적인 경험을 선사하였으며, 플래시백과 분할 화면 기술의 사용은 영화의 긴장감과 긴박감을 더해주었다.
하지만 이 영화에 결점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영화에 묘사된 폭력과 잔인함이 과도하고 불필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으며. 멕시코와 멕시코 사람들에 대한 이 영화의 묘사는 또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심어줄지도 모른다는 것으로 비판을 받았었다.(*국내 영화 ‘범죄도시'에서의 조선족에 대한 묘사로 당시 조선족들이 항의했다는 내용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전반적으로, "맨 온 파이어"는 출연진과 감독의 재능을 보여주는 스타일리시한 액션 뿐만아니라 덴젤 워싱턴의 깊은 내면연기 다코다 패닝의 여린소녀연기로 사람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줄 영화가 아닐까 싶다. 영화 내 등장하는 폭력적인 장면들 때문에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추천할 만한 영화는 아닐지라도, 맨온파이어는 스릴러 장르의 팬들에게는 꼭 봐야할 영화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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