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소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을 맡고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작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고 전 세계적으로 3억 4천 7백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작품이 되었다. 이 영화는 이상하고 마법 같은 정령과 괴물의 세계에서 길을 잃는 어린 소녀 치히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새로운 친구들의 도움과 그녀 자신의 결심으로 치히로는 부모님을 구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기 위해 위험한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감독의 전작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와 함께 걸작으로 평가 받는 영화다.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편에서 4위에 올랐으며 75회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 2002년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도 수상했다.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애니메이션을 넘어선 하나의 작품으로 인정받았으며 아직까지 이걸 뛰어넘을 만한 작품이 없다는 평이 많다. 내용뿐만아니라 연출이나 작화,디자인,미술,음악,음향 등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2.줄거리
이 영화는 치히로와 그녀의 부모님이 새로운 도시에 있는 그들의 새 집으로 이사를 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도중에 그들은 방향을 잘못 틀어서 어떤 터널앞에 도착하게 되고 홀린듯 그 안으로 들어가자 신비롭고 인적이 드문 마을에 다다른다. 그들은 버려진 놀이공원을 우연히 발견하고 그곳을 탐험하기로 결정한다. 공원을 어슬렁거리던 치히로의 부모님은 이상하게 생긴 식당을 우연히 발견한다. 치히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 식당에 들어가서 그들이 발견한 음식을 먹기 시작하기로 결정한다.
해가 지면서 공원은 정령과 괴물들의 마법의 세계로 변한다. 치히로는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한 여관을 발견하고 다가가지만 하쿠라는 한 소년이 나타나 돌아갈것을 권유한다. 바로 식당으로 돌아가지만 부모님은 돼지로 변해있었고 놀란치히로는 그자리에서 도망친다. 그때 하쿠라는 소년이 다시 나타나 치히로에게 온천장의 주인인 유바바와 계약을 맺고 온천장에서 일을 해야 부모님과 함께 원래세계로 돌아가는 방법을 찾을수 있을것이라는 조언을 해주고 헤어지게 된다.
한편 유바바의 명령으로 그녀의 쌍둥이 언니인 제니바의 도장을 훔치지만 저주를 받고 종이쪼가리에게 쫒기면서 큰부상을 입고 쓰러진다. 이를 발견한 치히로는 하쿠를 치료하고 그가 뱉어낸 오물덩어리가 거미로 변하는것을 보고는 밟아서 끝장낸다. 원상태로 돌아오지 않는 하쿠를 구하기 위해 치히로는 제니바를 찾아가게 되고 제니바는 따뜻하게 치히로를 맞이 하여준다. 제니바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문밖을 나서는 치히로 앞에 회복한 하쿠가 용의 모습으로 마중나와있었고 돌아가는길 하쿠의 진짜 이름을 기억해내며 서로의 이름을 불러준다.
온천장으로 다시 돌아온 치히로에게 유바바는 여러마리의 돼지중 부모님을 찾으면 원래세계로 돌려보내주겠다고 말하고 치히로는 여기엔 없다고 말하며 정답을 맞춘다. 이윽고 원래세계로 돌아가는 길 하쿠는 뒤돌아 보지말고 가라는 충고를 해주고 치히로는 돌아보지않고 터널을 뛰어 나간다. 터널을 나와 다시 터널을 응시하지만 이내 어머니의 부름을 듣고 차에타고 숲을 빠져나가며 영화는 끝난다.
3.감상 및 평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관객들을 정령과 괴물의 세계로 마법의 여행으로 데려가는 신기하고 아름다운 영화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생동감이 넘치며 관객들에게 몰입감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소한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제작되어 보는이로 하여금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게 하였다. 이 영화는 캐릭터 각자의 독특한 성격과 독특한 특징을 가진 기억에 남는 등장인물들로 가득 차 있다. 주인공인 치히로를 비롯하여 하쿠 ,가오나시, 유바바 그외 다른 캐릭터들 하나하나 기억에 남을정도로 독특했다.
줄거리는 흥미롭고 긴장감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을 좀더 집중시키기 위해 주인공 치히로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는다. 이 영화는 주인공 치히로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많은 주제를 관객들에게 전달 하려 했다. 사람들의 가지는 끝없는 욕망을 치히로의 부모님이 돼지로 변한것으로 표현한것에서 부터 어린아이였던 치히로가 자신도 모르는 내면의 힘을 발휘하면서 난관을 헤쳐나가는것으로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기도 하였다.
또다른 장점이라면 디테일에 대한 묘사가 아닐까싶다. 신기하고 멋진 생명체부터 복잡한 건축물과 풍경에 이르기까지 실제 저런 세상을 보고온걸까 싶을 정도 세밀하게 묘사되어 관객들에게 좀더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던 좋아하지 않던 누구나 즐겁게 볼수있는 작품임이 분명하다. 세밀한 묘사,음악,매력있는 캐릭터들, 탄탄한 스토리 무엇하나 빠지는것 없는 이작품을 보게된다면 어느샌가 지브리의 펜이 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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