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소개
"비포 선라이즈"는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감독하고 1995년에 개봉한 로맨틱 드라마 영화다. 국내에서는 1996년 개봉하고 이후 2016년 재개봉을 하였다. 이 영화에는 미국인 관광객 제시 역의 에단 호크와 프랑스 학생 셀린 역의 줄리 델피가 출연한다. 영화는 두 사람이 비엔나로 가는 기차에서 만나 함께 도시를 여행하며 하루동안 일어나는 사랑을 다룬내용이다. '비포 선라이즈'는 두 주인공의 대화와 그들에 감정에 초점을 맞추고 그들의 하루가 러닝타임의 전부인만큼 독특한 스토리텔링 스타일로 유명해졌다. 로마를 배경으로 한 로마의 휴일, 피렌체를 배경으로 한 냉정과 열정 사이, 잘츠부르크에서 탄생한 명작 사운드 오브 뮤직 등과 함께 유럽을 아름답게 묘사한 영화로 평가 된다.
2.줄거리
이 영화는 부다페스트에서 비엔나로 가는 기차 안에서 시작되는데, 그곳에서 제시와 셀린은 우연히 만나게 된다. 파리에 위치한 소르본느 대항생인 셀린은 부다페스트에 사는 할머니를 만나고, 학교의 개강에 맞춰 파리로 돌아가는 길에 제시라는 미국인 남자와 우연히 얘기를 나누게된다. 두 사람은 서로가 통하는 면이 있음을 알게되고 제시는 셀린에게 비엔나에서 그와 함께 기차에서 내리라고 설득한다.
비엔나에서 내린 그들은 그 도시를 함께 탐험하며 하루를 보낸다. 그들은 교회, 공원, 레코드 가게 등을 방문하면서 대화를 나누던 그들은 삶, 사랑, 그리고 관계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들은 그들의 과거 경험과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길 나눈다.
낮이 밤으로 변하면서 제시와 셀린은 함께 있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점점 더 깨닫게 되고 그들은 해가 뜰 때까지 밤을 새우며 이야기를 나누면서 남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결정한다. 그들은 클럽, 다리, 교회 등을 돌아다니며 대화를 이어간다. 그들은 그들의 가장 깊은 두려움과 욕망을 공유하고, 그들이 자신들에 대해 점점 더 많이 드러낼수록 서로에게 더 가까워지게된다.
하지만, 아침이 다가옴에 따라, 그들의 상황의 현실이 시작된다. 제시는 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야 하고, 셀린은 파리로 돌아가야 했다. 그들은 전화번호를 교환하지만 서로를 다시 만나는 것에 대해 어떤 약속도 하지 않기로 동의하고. 6개월 후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지게 되고 다시는 서로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품고 헤어진다.
3.평가 및 감상
"비포 선라이즈"는 사랑에 빠지는 본질을 포착한 아름답게 꾸며진 영화이다. 실시간 스토리텔링 스타일이 독특하면서 영화에 긴박감과 즉각성을 더해주었다. 제시와 셀린의 대화는 매력적이고 우리들의 생각을 자극하였으며 이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또한 인상깊다.
이 영화의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이라면 대화를 통하여 인생에 대한 깊은 고찰 사랑에 빠져드는 순간등 자칫 어렵게 받아 들일수도 있는 내용을 자연스럽게 잘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영화 속의 주인공인 제시와 셀린은 둘 다 인생의 기로에 서 있고, 사랑에 실패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이는 깊고 철학적이며, 정체성, 사랑, 그리고 죽음과 관련한 주제를 자연스러운 대화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점이 인상깊다. 철학적인 대화의 내용뿐만 아니라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그 호감이 사랑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또한 흥미로웠다.
이 영화의 또 다른 강점은 두 주연 배우의 연기였다.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는 섬세하고 진심 어린 연기를 보여주며, 그들은 그들의 캐릭터에 진정성을 가져다 줬으며 그 둘에 대해 관객들이 깊이 공감하게 만들었다. 그들의 케미스트리는 놀라웠고, 그들은 우리로 하여금 그들이 이야기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하게 하며 사랑에 빠져드는 순간을 더욱 흥미롭게 받아들이게 만들었다.
영화 "비포 선라이즈"는 인간의 다양한 생각과 사랑에 빠져드는 순간에 대해 보여주는 지금 다시봐도 아련한 감정을 느끼게 해줄수 있는 시대를 초월한 영화임에 틀림없다. 이 영화는 관계의 힘과 그 순간을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영화다. 이 영화의 독특한 스토리텔링 스타일과 매력적인 대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가져다 줄것이 분명하니 아직 보지 않았다면 오늘은 이영화를 보는것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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